김혜수 진행-유해진 연출, 이색 시사프로 뜬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13 15: 19

'W'를 통해 첫 시사프로진행에 도전하는 김혜수가 오랫동안 진행해온 전 진행자 최윤영 아나운서와의 차별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혜수는 13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W'(연출 이채훈 김영호 유해진 외) 기자간담회에서 "'W'하면 최윤영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5년 동안 시사프로가 유지돼 왔고, 한 진행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차별화는 없다. 이 프로 자체가 인간과 생명에 집중하고 있고, 진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성원으로서 진정성을 다해 함께 할 생각이다. 진행이나 화술의 경우 직업 아나운서를 따라 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나운서를 흉내낼 생각은 없다. 이 프로에서 다루는 사안들이 다소 충격적인 것들이 많지만 일상적이고 편안하게, 친숙하게 다가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여성, 교육, 인권, 아이들 등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다루고 싶은 주제나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해 제작진에게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서 많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구촌 구석구석의 숱한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던 'W'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주제들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제 5년이 된 'W'는 어렵고 다소 무거운 다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기 위해 5년 동안 진행했던 최윤영 아나운서와 작별을 고하고 김혜수와 손을 잡았다. 오는 16일 첫방송.
bonbon@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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