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이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이하 남녀탐구생활)에서 하차한다. 지난해 9월 프로그램에 처음 합류한 지 10개월 만의 일이다.
tvN ‘남녀탐구생활’ 관계자는 13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가은의 하차가 공식적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한 달 전에 공중파 섭외 등이 많다는 이유로 소속사에서 하차한다고 통보했다. 예정된 하차 시기보다는 조금 이른 상황이지만 우리도 예상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차질이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남녀탐구생활’의 경우 1~2주 촬영분을 미리 찍어 놓는다. 그래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정가은이 ‘남녀탐구생활’을 그만두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공중파 스케줄 때문임이 밝혀졌다. 물론 정가은의 건강이 극도로 나빠졌기 때문에 갑작스런 하차가 결정된 것도 있다. 정가은은 13일 과로로 쓰러져 서울강남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 정가은은 ‘남녀탐구생활’ 외에도 SBS 라디오 ‘정가은의 스위트 뮤직박스’, XTM ‘옴므 2.0’, tvN ‘롤러코스터’ 등 많은 프로그램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 고정 멤버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번 일과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정가은이 너무 모든 일을 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게 당연히 할 일이라서 말릴 수도 없지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일을 해서 안쓰럽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7일에는 ‘롤러코스터’ 제작진이 제 2의 정가은을 뽑는 ‘슈퍼스타 R’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정가은 하차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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