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나홀로집에' 조 페시 넘는 코믹악당 변신 '감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13 16: 36

배우 성동일이 코믹 악당으로 변신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1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마음이2'(이정철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파 배우 성동일은 극중 배우 김정태와 대규모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을 일으키는 도둑 형제 필 브라더스로 등장, 사람보다 영리한 개 마음이와 유쾌한 대결을 펼친다.
최근 인기드라마 '추노'에서 천지호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성동일은 '명품 조연'으로 전성기를 맞아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 중이다.

'마음이2'에서 성동일은 김정태와 짝을 코믹 콤비 찰떡 궁합을 보여준다. 악당이지만, 어딘지 부족해 안쓰러움도 느껴지는 캐릭터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재치있는 애드리브도 빛을 발한다.
가족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아이한테 당하는 악당 조 페시를 떠올리게 한다. '마음이2'도 가족영화이고, '나홀로 집에'에서처럼 악당들이 여러 기상천외한 방법들로 '당하는' 장면이 등장해 폭소를 자아낸다.
 
실제로 성동일은 "'나홀로 집에'의 조 페시처럼 목소리를 가늘게 뽑았다"고 말했다. 동물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한테 많이 배웠다. 마음이가 탈진할 정도로 비를 많이 맞은 장면이 있었다. 나 같으면 못 찍겠다고 돌아갔을텐데 끝까지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4년만에 돌아오는 영화 '마음이2'는  몇 년이 지나 엄마가 된 마음이가 사랑스러운 새끼 3마리 먹뽀, 도도, 장군이와 함께 출연해 마음이 패밀리로 활약을 펼치게 된다. 동욱(송중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군이기 필브라더스에게 납치를 당하자, 장군이를 구하기 위해 필브라더스를 뒤쫓는 마음이의 활약을 그려낸다.
전편에 출연했던 골든 리트리버 '마음이'가 한층 업그레이든 연기력을 뽐낸다. 한국 최초 동물 영화 시리즈이자 한국 최초 견(犬) 배우의 2작품 연속 출연이다. 송중기, 성동일, 김정태 등이 출연, 22일 개봉한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