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삼성과의 3연전에서 나올 수도 있다".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CK포'의 한 축 김상현(30)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3할1푼5리 36홈런 127타점으로 맹위를 떨치며 국내 무대 최초의 당해년도 이적생 최우수선수(MVP)가 된 김상현. 그러나 그는 올 시즌 무릎 부상, 발목 부상 여파 등으로 인해 36경기 2할2리 8홈런 24타점(13일 현재)에 그치며 기대치에서 어긋났다.
지난 6월 25일 잠실 두산전서 주루사를 당하다가 발목을 접질리며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상현. 'CK포 듀오' 최희섭 또한 아직 가슴 타박상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갈 길 바쁜 조 감독 입장에서는 김상현의 합류 시점이 더없이 중요하다.
김상현의 합류 시점에 대해 올스타전 기준으로 전-후 여부를 묻자 조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 마지막 3연전인 삼성과의 경기에 대타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짧게나마 출장 기회를 주어 페이스 상승을 노리는 동시에 승부처에서의 해결사 능력을 기대하는 감독의 이야기였다.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김상현은 오는 14일 재활군 선수들이 포함된 3군에 합류해 원광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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