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야구는 해봐야 알 수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13 18: 56

이보다 강할 수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16경기를 통해 15승 1패를 거두며 쾌조의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그러나 선동렬 삼성 감독은 "욕심없다"고 잘라 말했다. 선 감독은 13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선수가 없지만 어쩌겠냐. 그래도 해야 한다"며 "오히려 성적이 더 좋다"고 여유있는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오승환, 권오준, 윤성환 등 주축 투수들의 잇딴 부상 속에 마운드 운용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좌완 듀오' 장원삼과 차우찬을 비롯해 정현욱, 권혁, 안지만 등 계투진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선 감독은 "SK와 두산이 전력만 놓고 본다면 우리 팀보다 우위에 있는게 사실"이라며 "야구라는게 해봐야 알 수 있다. 겉만 보면 모른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그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선발 투수(이우선-프란시스코 크루세타-배영수)가 어느 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고 선발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탄탄한 수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선 감독은 "김상수가 가세한 뒤 더욱 안정된 것 같다. 이영욱도 수비 범위가 넓어 큰 도움이 된다"고 칭찬한 뒤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용하지 않는다. 타격은 기복이 있지만 수비가 안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한 "좁은 구장은 몰라도 넒은 구장을 사용하면 외야 수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발빠르고 수비가 안정된 선수를 기용하는게 더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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