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KT 감독, "최상의 결과로 정규시즌 마무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3 21: 00

"원하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38승재로 시즌 최다승을 다시 경신하며 정규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KT 이지훈(30)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이지훈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시즌 최종전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38승(17패)째를 신고했다. 38승은 역대 프로리그 사상 최다승 기록.

특히 부동의 에이스인 이영호를 빼고도 거둔 승리라 값어치는 더욱 빛을 발했다.
경기 후 OSEN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에이스결정전을 예상했던 경기였다. 원하는 저그 카드들을 마음껏 기용했고, 에이스결정전을 철저하게 준비했던 박지수 선수가 신상문에 대한 딜레마를 깨며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 즉 최상의 결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며 활짝 웃었다.
오는 8월 7일 부산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5일간의 시간이 남은 KT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치르는 워크숍을 끝으로 1주일간의 휴식시간을 주며 선수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한다.
"한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에게 더욱 열심히 결승전을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1주일간의 휴가를 결정했다. 다만 개인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미안하지만 개인리그 때문에 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지훈 감독은 이날 경기서 3저그를 기용하는 깜짝 용병술을 보여줬다. 4세트에 기용한 최용주에 대해 "요즘 팀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선수다. 웅진 출신으로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호준 선수가 워낙 준비를 잘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며 패배한 최용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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