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이 7월 첫 홈런에는 실패했으나 안타를 때려냈다.
김태균은 1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후 결승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로써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8푼7리로 조금 올랐다.

김태균은 이날 첫 타석부터 상쾌한 안타로 시작했다. 볼카운트 0-1에서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의 2구째 몸쪽 직구(140km)를 받아쳤다. 이어 후쿠우라 카즈야의 중월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렸다. 시즌 49번째 득점. 결국 이 득점은 지바 롯데가 1-0으로 이기며 결승 득점이 됐다.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시즌 41번째 볼넷. 이후 사부로의 몸에 맞는 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쿠우라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6회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1루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진루타로 찬스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한 것이 빗맞았고 2루수 옆을 스치는 우전안타가 될 뻔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1루에서 간발에 차이로 아웃됐다. 이 사이 1루주자 이구치는 3루까지 진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은 이날 주니치전이 우천으로 순연돼 휴식을 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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