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 '이끼' 예매율 1위..판도 흔들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14 07: 33

7월 한국영화 기대작 '이끼'가 14일 개봉, 앞으로 극장가의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끼'는 14일 오전 31.34%의 점유율로 외화 '이클립스'(21.51%)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끼'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다. 외화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는 박스오피스 '이끼'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영화계는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윤태호 작가 원작 웹툰의 인기와 충무로의 미다스 손 강우석 감독에게 거는 기대감, 개봉 전부터 일고있는 입소문, 혹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양극의 평이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박해일, 정재영, 유해진, 유선, 김상호, 유준상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800여개의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이끼'는 2시간 40여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러닝 타임이 길어 하루에 영화 한 편 상영의 시간이 빠지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통상 관객 15%를 감소시킨다"면서 "하지만 스크린을 많이 잡았고, 여러 화제성으로 인해 흥행이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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