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보는앞에서' 골 놓친 로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14 09: 21

월드컵 결승전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서 득점을 놓친 아르옌 로벤(26)이 자신의 머릿속에 기억이 맴돈다며 아쉬워 했다.
ESPN 등 외신들은 로벤이 1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얀 페테르 발케넨더 총리와 베아트릭스 여왕이 마련한 환영 행사장서 자신의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로벤은 지난 12일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결승전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스페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9, 레알마드리드)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로벤에게는 후반 17분 카시야스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 됐다.
"오늘 같은 날에는 많은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연 로벤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가슴 아프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하지만 발케넨더 총리는 "네덜란드는 균형 잡힌 팀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동했으며 투쟁정신과 자신감 있는 경기를 보여줬다"며 자국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총리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패프, 감독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표팀의 선전은 네덜란드에 큰 영향을 줬다. 네덜란드란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대표팀의 업적을 칭찬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