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여전사'가 뜬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14 10: 04

올해 여름 극장가에 여전사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영화 ‘솔트’의 안젤리나 졸리와 ‘디센트: PART2’(이하 디센트2)의 슈어나 맥도널드. 국내외 대작의 남자 주인공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액션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솔트’는 CIA요원 에블린 솔트(안젤리나 졸리)가 이중 첩자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자신의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졸리는 전작 ‘툼 레이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원티드’ 등 출연작품마다 강력하고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선보여 왔기에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영화의 흥행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액션 여전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솔트’를 통해 한계를 뛰어넘은 그녀는 대역 없이 달리는 열차 위로 뛰어 내리고, 도로에서 달리는 오토바이를 낚아채 올라타는 등 위험천만한 액션들을 직접 소화해내며 관객들을 열광케 할 예정이다.
이어 ‘디센트2’는 ‘디센트’ 사건 후 1주일 동안 계속된 공포를 그린 영화로 사건의 충격으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라(슈어나 맥도널드)가 유일한 생존자라는 이유로 실종된 5명의 친구들을 찾기 위해 다시 동굴에 들어가면서 맞닥뜨리는 상황을 담았다.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주인공 사라로 분한 맥도널드는 주로 영국에서 활동해온 배우다. ‘디센트’를 통해 전세계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이후 ‘쏘우-여섯번의 기회’와 ‘디센트2’, ‘쏘우7’ 등 공포 영화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동굴 깊숙이 들어가면서 조각난 기억이 하나씩 되살아난다. 본능적으로 끔찍한 공포를 감지하면서 더 잔인해지고, 흉폭해진 동굴 속 정체불명인 괴물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특히 현지경관의 보좌관이면서 자신을 걱정해준 유일한 사람이자 하나뿐인 딸을 아끼는  리오스(크리스튼 커밍스)에게 엄마로서의 동질감을 느끼며 함께 동굴을 탈출하기 위해 큰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졸리의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솔트’는 오는 29일 전국 동시 개봉할 예정이고, 공포와 맞서 싸우는 맥도날드의 활약이 담긴 ‘디센트2’는 다음달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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