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윤계상, 경쟁을 넘은 뜨거운 전우애 '모락모락'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14 10: 45

MBC 수목극 '로드넘버원'에서 열연하고 있는 소지섭, 윤계상이 라이벌 관계를 넘어선 뜨거운 전우애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수연(김하늘)의 운명적인 사랑 장우(소지섭), 수연과 결혼을 약속한 태호(윤계상)는 수연을 두고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사이였다. 하지만 작은 일에도 사사건건 대립하며 불꽃 튀는 관계를 유지하던 이 둘에게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주 방송에서 다부동 고지를 탈환하기 위한 토치카 공격 상황에서 두 사람의 전우애가 싹트기 시작한 것. 장우를 중심으로 한 특공대는 기습적으로 토치카를 공격하기 위해 절벽을 오르지만 무전이 고장나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한편 태호는 미군의 지원이 무산되어 작전을 취소하자는 의견에 반대하며 목숨을 걸고 지원 공격을 한다. 결국 이들의 믿음과 전우애는 토치카 공격을 성공으로 이끌며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장우와 태호는 현재 같은 계급이지만, 장우가 뛰어난 전투 실력을 발휘해 높은 계급으로 진급하게 된다. 하지만 극심한 대결 구도 속에서도 두 사람은 전우애를 넘어서 형제애에 가까운 뜨거운 감정을 나누게 된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윤계상이 김하늘이 아니라 소지섭을 사랑하는 것 같다" "둘의 눈빛이 너무 뜨겁다" "장우와 태호의 긴장감이라고 쓰고, 밀당(밀고 당기기)이라 읽는다"며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사진을 합성해 커플 사진을 만드는 팬까지 생길 정도로 장우와 태호의 관계에 대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실제로 윤계상은 인터뷰 때 "실은 소지섭을 사랑한다"는 돌발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14일 방영될 7회에는 보은 전투가 그려진다. 다부동 전투나 협곡 탱크 전투와는 달리, 도심 곳곳에 매복해 있는 적과 펼치는 치열한 격전으로 더욱 긴장감 넘치면서 역동적인 영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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