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리버풀, 박주영 영입 추진"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14 10: 45

에이전시는 이적설 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원샷원킬' 박주영(25, AS모나코)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은 리버풀로 향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리버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한국의 스타이자 모나코 소속의 박주영을 600만 파운드(약 109억 원)에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선은 "박주영은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터트렸고 극동에서 거대한 스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예상 몸값이 800만~900만 파운드(약 149~167억 원)라고 보도한 바 있지만 리버풀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나코의 기 라콩브 감독 역시 지난 11일 방한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 뒤 박주영의 이적설에 대해 "이적 루머에 대해 모른다. 만약 제의가 오더라도 팔 마음이 없다"고 운을 뗐으나 "하지만 축구에서는 네버(never)라는 단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
하지만 박주영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오퍼는 없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단 박주영도 201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현 소속팀에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지만 구체적인 오퍼에 따라 빅리그로 직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일단 박주영은 오는 16일 프랑스로 출국해 모나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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