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영건' 고원준, 팀 5연패를 끊어라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14 10: 51

5연패에 빠진 넥센 히어로즈을 구하기 위해 '영건' 고원준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 자이언츠는 남은 49경기에서 30승 이상을 목표로 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역시 '영건' 사이드암 이재곤이 선발 등판한다.
고원준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5월 평균자책점이 0.84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 5.46, 7월 2경기에서는 11.12로 급상승했다. 2경기 연속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돼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사사구를 5개나 내주며 제구가 크게 흔들려 고전하고 있다. 제구만 된다면 쉽게 공략할 수 있는 공이 아니다. 팀 연패 탈출을 위해 다른 경기보다 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이재곤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4.37을 마크했다. 싱킹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상대 타자들이 배트에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넥센전에서 7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넥센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02로 기록상으로도 좋은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재곤 역시 제구력이 투구의 관건이다.

롯데는 '홍대갈 트리오(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의 폭발적인 타력을 바탕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대호는 전날 넥센전에서 2홈런을 날리며 홈런부문 단독 선두(28호)를 달리고 있고, 홍성흔도 홈런을 추가했다. 롯데는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터진다.
연패에 빠지자 넥센이 자랑하는 타력도 주춤한 상태다. 전날 롯데 선발 사도스키에게 8회까지 1안타로 묶여있다 9회 1사후 2안타가 터지며 2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 장기영을 중심으로 침체된 타선이 살아나야 롯데와 경기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다행히 김민우, 유한준, 강정호의 타격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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