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이범수, "여유 생기면 집에서 설거지와 청소한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14 13: 22

지난 5월 결혼한 배우 이범수가 “여유가 있을 때마다 집에서 청소와 설거지를 한다”며 애처가의 모습을 보였다.
이범수는 14일 오후 속초 동명동 성당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현장공개에서 신혼생활도 없이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지난 5월 22일 통역가인 이윤진 씨와 결혼식을 올린 이범수는 “신혼여행도 못가고 촬영을 하고 있다. 결혼을 하고 촬영 쉬는 날 딱 한번 외식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범수는 “(아내가)내색은 안하지만 내가 너무 미안하다. 그러나 각오했던 일이다. 각오한 만큼 격려해주는 집사람에게 고마울 뿐이다”며 “조금 여유가 있을 때 마다 아내가 말리는데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한다. 일상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 그런 기쁨을 느끼게 해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50부작 대작드라마인 만큼 가장 고생스러운 부분에 대해 이범수는 ‘졸음’을 꼽았다. 이범수는 “졸음운전을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고 집중을 해서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 상황에서 울부짓고 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많이 힘이 든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이범수는 “부상에 대한 걱정도 물론 있다. 촬영 초반 쇠파이프에 손바닥이 찢겨 고생을 했었다. 그걸 계기로 더 조심하게 됐다. 부상없이 작품을 잘 마쳐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카메라 앞에 보여지는 모습이 늘 최선이어야 하기 때문에 손을 다쳤건 졸음이 오건 그건 변명일 뿐이다. 그걸 극복하는 것이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한편 ‘자이언트’는 70년대 경제 개발기에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한 남자의 성공과 욕망,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주상욱, 박상민 등이 열연 중이다.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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