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석이 매력적인 눈웃음을 걷어내고, 냉혈한 파이터로 변신한다.
MBC 새 주말극 '글로리아'에서 재벌가의 서자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이강석' 역을 맡아 배두나, 소이현, 이천희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

평소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지석은 지난 10일 오후, 홍대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에서 상반신을 드러낸채, 오로지 싸움에만 몰두하는 파이터로 등장했다.
이날 서지석은 7월의 더운 열기가 무색할 만큼 온몸이 땀에 젖은채 최고의 파이터가 되기 위해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파이터 클럽 장면은 극중 강석이 배다른 형 지석(이종원 분)에게 승진에서 밀리자, 조용히 분을 삭히며 속으로 칼을 가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강석은 재벌가의 첩인 어머니(나영희 분)를 인정하지 못하면서도 아버지(연규진 분)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게 된다.
서지석은 완벽한 파이터로 변신하기 위해 현장에서 전문가에게 이종 격투기 기술을 습득하는 열의를 보였다. 꺾고 비틀기 등 현란한 발차기 기술과 펀치에 몰입한 나머지 상대 연기자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을 뻔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스태프들 역시 연기에 몰입한 서지석에세 "조금만 살살 때리자"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서지석 외 배두나, 이천희 등의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글로리아'는'민들레가족' 후속으로 31일 첫 방송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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