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안방마님' 진갑용(36)을 전반기 MVP로 손꼽았다.
선 감독은 14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전반기 투타 부문 MVP를 묻자 "누구 하나 지목하기 좀 그래. 투수의 경우 정현욱, 권혁, 안지만 등 3명이 있고 타자는 조영훈, 조동찬, 이영욱, 오정복, 김상수 등 다 잘해주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 감독은 "갑용이가 기대 이상 잘 해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2002, 2005, 2006년 삼성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진갑용은 올 시즌에도 삼성의 안방을 지키며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선 감독은 진갑용의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 출장 조절 등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갑용이에 대해 걱정 많이 했는데 타자 가운데 베테랑 선수답게 선수단을 잘 이끌고 고생 많이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윤성환(29, 투수)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선 감독은 "윤성환이 1선발로서 15승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씁쓸한 표정을 보였다. 윤성환은 어깨 부상 속에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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