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김광현-류현진 올스타전서 맞대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14 18: 28

"하도 김광현-류현진 맞대결 하니까 올스타전에서라도 붙여야지".
김성근(68) SK 감독이 김광현(22, SK)과 류현진(23, 한화)의 '괴물 에이스 맞대결'을 추진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스타들의 향연인 올스타전에서다.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도 주위에서 김광현과 류현진을 붙이라고 하니 올스타전에 선발로 내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는 23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 이스턴리그 사령탑으로 출전한다. 김광현은 이번 올스타전 팬투표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으로 참가 기회를 얻게 됐다.
류현진은 웨스턴리그 투수 부문 베스트10으로 뽑혀 사실상 올스타전 선발이 확정된 상태였다. 이스턴리그 투수는 롯데 조정훈. 그러나 조정훈이 부상으로 피칭이 힘들어 자연스럽게 선발로 나올 선수를 김 감독이 결정해야 했다.
 
이에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나 붙일 계획"이라던 김 감독은 "어차피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1이닝 정도 던지게 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류현진과 맞대결하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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