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오지환, "밸런스 무너지지 않게 집중"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14 21: 35

"홈런 이후 노림수 타격에 나섰는데 다음 기회는 모두 빗나가더라".
 
오랜만에 자신다운 타격을 했다. '오백호' 오지환(20. LG 트윈스)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솔로포를 작렬하며 힘을 내뿜었다.

 
오지환은 14일 잠실 KIA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회 2-1을 만드는 우중월 결승 솔로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
 
경기 후 오지환은 "홈런은 직구를 노린 것이다. 앞 타석에서 변화구 공략에 실패해 직구를 노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홈런 상황을 이야기한 뒤 "최근에 오른 다리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몸 컨디션보다 정신적으로 차분해진 것이 더 크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홈런 타격의 배경까지 설명했다.
 
뒤이어 오지환은 "홈런을 치고 나서는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임했는데 다 빗나갔다"라며 홈런 후 삼진에 대해 머쓱해 했다. 양 팀은 15일 선발 투수로 각각 이범준(LG)과 양현종(KIA)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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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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