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김태균(29.지바 롯데)이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김태균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 1개를 포함해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6경기에서 24타수 4안타(.167)의 부진이다.
김태균은 오릭스 우완 가네코 치히로(6승7패, 방어율 3.90)를 맞이해 1회말 2사3루 첫 타석에서도 아쉽게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공격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6회 2사후에는 3루 땅볼을 날렸다.

그러나 0-5로 뒤진 8회말 1사 만루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계속 마운드를 지킨 가네코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변화구를 끌어당겼지만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고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타율도 2할8푼9리에서 2할8푼3리로 떨어졌다. 홈런은 지난 6월29일 18호 솔로포를 터트린 이후 보름째 침묵을 지켰다. 김태균은 6회초 1사후 수비에서 뜬공도 지바의 강풍 때문에 놓쳐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균의 부진속에 롯데는 0-5로 패했고 3연승에 실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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