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무사 만루 역전 위기 딛고 '애간장 18세이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14 22: 02

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34)이 역전위기까지 몰렸으나 힘겹게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1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2-0으로 앞선 9회말 소방수로 등판했으나 볼넷 3개와 1안타를 내주며 1실점, 크게 흔들렸으나 무사 만루 역전위기를 벗어나며 애간장 18세이브에 성공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상대로 9구 접전끝에 볼넷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했다. 와다 가즈히로에게는 우전안타를 맞더니 블랑코까지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역전위기까지 내주었다.

제구력 난조는 계속됐다. 대타 노모토 게이를 상대했으나 또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한 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고 도노우에 나오미치를 3구만에 투수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힘겹게 2-1 승리를 지키는 순간이었다. 1이닝 동안 투구수는 35개를 기록할 정도로 진땀을 흘렸다. 이날 1실점으로 방어율도 0.99에서 1.27로 높아졌다. 그러나 임창용은 시즌 18세이브를 따내 3년연속 20세이브 고지에 2개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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