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2위 싸움하고 있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두산 베어스 투수 김선우(33)가 사자 군단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김선우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8-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째를 따낸 김선우는 지난달 26일 잠실 KIA전(7이닝 무실점)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최고 148km의 직구 뿐만 아니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선우는 "삼성과 2위 싸움하고 있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투심 패스트볼이 잘 먹혔고 경기 초반에 실점했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힘이 많이 됐다"고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경문 두산 감독 역시 "선우가 선발 투수로서 잘 던졌다"고 그의 호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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