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대구 FC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 8강 FC 서울과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서 3-5로 패했다.
이영진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는 것. 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아쉬움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동점골 넣은 후 변화를 만들어야 했지만 인적 자원이 부족했다"면서 "어쨌든 결과에 승복한다. 승리를 거둔 서울에 축하를 전하고 우승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전북과 경기에 이어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던 이영진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에 대해 걱정을 했다. 대구는 오는 18일 수원과 K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후반기 시작을 위해 90분 안에 끝냈어야 하는 경기다"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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