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100억 대박' 또하나의 EPL스타 예약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15 07: 3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리버풀에 이어 이번에는 토튼햄 핫스퍼다. 토튼햄이 박주영(25, AS모나코)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레퀴프(lequipe.fr)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설을 정리하며 "더 선에 따르면 토튼햄은 모나코 스트라이커 박주영 영입을 위해 800만 유로(약 122억 원)를 제시할 것이다"고 썼다.
풋볼 프랑스(football.fr)도 블로그를 통해 "토튼햄은 800만 유로에 박주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기 라콩브 감독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쉽게 모나코를 떠날 것 같지는 않다"며 "박주영은 아시아에 모나코를 알려왔다. 토튼햄은 그를 주시했고 영입해 마케팅적 성과도 거두려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축구 전문 사이트인 풋볼 프레스(footballpress.net)도 "토튼햄은 박주영을 염두해두고 있다. 그들은 600만 파운드(약 109억 원)을 제의해야 할 것이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예상 몸값이 600~900만 파운드(약 109~167억 원)라고 보도한 바 있지만 토튼햄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튼햄은 지난 시즌 첼시, 맨유, 아스날에 이어 리그 4위로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티켓을 따냈으며, 이영표(33, 알 힐랄)가 지난 2005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이적해 3시즌 동안 몸 담아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현재 잉글랜드 출신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저메인 데포, 피터 크라우치(이상 잉글랜드) 로만 파블류첸코(러시아) 등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모나코의 기 라콩브 감독은 지난 11일 방한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 뒤 박주영의 이적설에 대해 "이적 루머에 대해 모른다. 만약 제의가 오더라도 팔 마음이 없다"고 운을 뗐으나 "하지만 축구에서는 네버(never)라는 단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
하지만 박주영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오퍼는 없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단 박주영도 201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현 소속팀에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지만 구체적인 오퍼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박주영은 일단 오는 16일 프랑스로 출국해 모나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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