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주전' 아기사자 3인방, "여름철 체력 문제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15 07: 12

장기 레이스를 소화하기 위해 체력은 필수 요건. 특히 무더위 속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는 배가 된다. 그래서 뛰어난 기량을 가졌지만 체력 저하 속에 고전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데뷔 첫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아기사자 3인방 이영욱(25), 오정복(24, 이상 외야수), 김상수(20, 내야수)는 "끄떡 없다"고 여름철 체력 안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불볕 더위로 악명높은 대구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지만 꾸준한 체력 훈련과 함께 보양식을 섭취하며 강철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사자 군단의 돌격 대장으로 활약 중인 이영욱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 비중을 높였다. 경산 볼파크내 선수단 숙소에 머무르는 이영욱은 대구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체력 단련동 2층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에서 근력을 키운다.
그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 속에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게 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흑마늘, 홍삼 엑기스 등 보양식은 입에 대지 않는다. 동국대 선배 박한이(31) 등 선배들로부터 여름철 체력 관리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편.
"체력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오정복은 "경기를 뛰는 내내 집중하다보니 정신적으로 지치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한약과 장어를 먹고 영욱이형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선수단 막내답게 최고의 체력을 자랑한다. 그는 "아직까지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틈날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고 비타민 영양제와 녹용을 섭취한다"고 대답했다.
코야마 진 삼성 트레이닝 코치는 탄력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배려한다.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 체력 훈련을 줄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기술보다 체력 훈련의 비중을 높인다. 또한 러닝 및 복배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코야마 코치는 "어린 선수들의 여름철 체력 관리를 위해 러닝 훈련을 비중을 높이고 힘을 발휘하기 위한 복배근 훈련량도 늘렸다"며 "기존 선수들보다 평균 훈련량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사진>이영욱-오정복-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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