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Elo 랭킹 28위를 마크했다.
Elo 랭킹은 미국의 물리학 박사인 아르패드 엘로가 고안한 체스 선수 순위 방식을 채택, 1872년부터 치러진 축구 A매치 전적을 바탕으로 승리하면 포인트를 받고 보다 높은 순위의 팀을 이기면 더 많은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는 달리 지면 감점이 있고 A매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기에 실질적인 지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lo 레이팅스에 따르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한국은 1728점으로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발표된 FIFA랭킹은 지난달보다 3계단 오른 44위다.
한국은 지난달 12일 그리스를 격파하고 Elo랭킹이 17위까지 급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 1-4로 무릎을 꿇은 뒤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지만 우루과이에 1-2로 석패하며 8강행이 좌절된 끝에 28위까지 내려앉았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기염을 토한 스페인(2140점)이 1위에 랭크된 가운데 브라질(2072점) 네덜란드(2071점) 독일(2037점) 아르헨티나(1940점)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해 있는 국가 가운데 호주가 19위(1767점)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월드컵 16강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일본은 한국보다 2계단 높은 26위를 마크했다.
한국과 남아공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했던 아르헨티나는 5위를 올랐지만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38위와 43위에 그쳤다. 우루과이는 8위에 랭크됐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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