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첫 단독 MC를 맡아 화제가 됐던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겟 잇 뷰티(Get It Beauty)’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 ‘겟 잇 뷰티’는 ‘올 어바웃 뷰티’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쇼로 MC 유진이 직접 메이크업에 참여하는 등 여성들을 위한 알짜 정보를 전했다. 특히 국내 방송 최초로 100인의 여성이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민낯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00인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러 걸스(Better Girls)’들은 메이크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얼굴에 맞는 화장법을 찾았다. 이들이 자신의 화장품을 이용, 평소 습관대로 화장을 하면 MC 유진과 패널들이 3개 등급(뷰티 엑스퍼트, 뷰티 비기너, 뷰티 루저)으로 구분해 등급에 따라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헤어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았다.
유진은 2명의 방청객을 뽑아 직접 메이크업을 고쳐주며 촬영장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근깨가 많은 여성에게는 “주근깨가 매력포인트다. 화장으로 감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리도록 해보자”며 새로운 화장법을 제안하고, 과도한 색조화장을 지적 받은 여성에게는 “모든 부분에 포인트를 주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한다”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에 집중했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명장면은 바로 여성들의 메이크 오버였다. 제작진은 오토바이를 타고 낚시하기를 즐기는 ‘터프걸’과 팝스타 레이디 가가를 동경해 무대분장처럼 진한 화장을 즐겨 하던 여대생의 이미지를 180도 변신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레이디 가가 스타일의 화장을 즐겨 하던 여대생은 시민들로부터 “30대 술집 종업원 같다”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아 충격에 휩싸였지만, 본인의 눈매와 피부에 맞는 자연스런 화장으로 고친 뒤 “연예인 아닌가?”, “비서나 스튜어디스 같은 전문직일 것 같다”는 정반대의 찬사를 받았다.
패널로 출연한 뷰티 에디터 황민영은 “메이크업의 묘미는 자신의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자신의 얼굴형과 이미지에 맞는 화장을 하라”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첫 방송보고 이거다 싶었다”, “대공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연히 보게 돼 끝까지 채널고정 했다”, “본방 사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 호평했다.
이와 함께 ‘배러 걸스’로 참여했던 이들 역시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녹화 체험기를 올리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ES의 팬이라는 한 여성은 녹화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하는 한편 이날 받은 화장품에 대해 만족해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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