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유전자?'
이른바 우월 자매-남매-형제를 자주 볼 수 있는 요즘 연예계다. 같은 분야에서, 혹은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외모와 재능을 물려받은 핏줄들이 많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돌 가수 분야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이돌의 선발할 때 그 가족들과 면밀히 접촉을 하는 것도 한 이유다. 또 먼저 연예계에 데뷔한 형제-자매를 통해 연예 관계자의 눈에 들어 데뷔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연예관계자들 사이에서 특정 연예인을 지목하며 '누구 동생이 예쁘더라, 잘생겼다더라, 배우(가수)로 키우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b>최강 아이돌</b>
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최근 연예계 최고 '혈통'으로 불린다. 길죽길죽한 몸매와 상큼한 얼굴, 또 빼어난 가창력으로 아이돌 최강 우월 자매로 손꼽히는 것.
그룹 2NE1의 산다라박과 엠블랙 천둥, 배우 고은아와 엠블랙 미르 남매도 연예계 대표 우월남매다. 귀엽고 여성스러운 산다라박과 고은아의 외모는 각각 천둥과 미르에게도 그대로 비쳐지지만, 엠블랙을 통해 터프한 남성적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b>누나 따라 배우의 길로</b>
'누나' 따라 배우의 길로 들어 선 사례도 왕왕 있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선 엄정화-엄태웅 남매가 이른바 '레전드'라면, 이후로는 배우 김태희와 이완이 있다. 누나 김태희가 출연한 '천국의 계단' 연출자의 눈에 띄어 연기자로 본격 데뷔하게 된 이완은 최근 군입대하며 "누나 김태희의 사인으로 선임들에게 예쁨받겠다"는 재치있는 말을 들려주기도 했다.
하지원과 전태수 남매도 있다. 충무로 대표 여배우 하지원과 KBS 2TV 드라마 '성균관스캔들'로 조만간 시청자들을 만나는 전태수는 굉장히 닮았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두 사람은 최근 함께 화보를 촬영, 우애를 과시했다.
김혜수와 현재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활동중인 신예 김동현도 우월 남매라고 할 수 있다. 뚜렷뚜렷한 이목구비가 남매임을 '인증'한다.

<b>분야는 달라도 빛나는 재능</b>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재능을 나타내고 있는 우월한 핏줄도 있다.
영화계에는 감독 류승완과 배우 류승범 형제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오는 가을,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부당거래'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배우 박지영의 동생은 MBC 간판아나운서 박혜진이다. 이 사실은 놀라움을 주기도 했는데, 각기 다른 분위기와 개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다 미인이란 것에는 만장일치다.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줄리엔 강은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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