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재상영, 관객 만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15 08: 30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물꼬를 튼 박찬욱 감독의 수작 '공동경비구역 JSA'가 극장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올해 8월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명필름은 8월2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해 '접속' '와이키키 브라더스'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추억 속 명작들을 재상영하고 감독, 배우, 평론가와 관객들이 함께하는 대화 시간을 갖는다.
명필름은 '이번 창립 15주년 행사를 통해 자체 제작했던 30여 편의의 영화 가운데 관객들의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을 엄선해 재상영하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먼저 2일에는 한국형 멜로 영화의 새시대를 연 장윤현 감독의 '접속'이 포문을 연다. 한석규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당시 대중에 인기였던 PC통신을 만남의 소재로 삼아 큰 화제를 모았고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어 3일에는 이병헌 이영애 송강호 주연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4일에는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상영된다. 지금까지 마니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지금은 톱스타가 된 황정민 류승범의 무명 시절 신선한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행사의 대미는 김현석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광식이 동생 광태'가 5일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김영진,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자리를 같이 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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