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스타에서 '영화 배우'로 변신, 영화제를 찾는 연기자들이 눈에 띈다.
제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5일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가운데,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날 개막식 행사는 그간 영화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참석도 눈에 띈다.

조여정, 오지호, 황정음은 영화배우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들. 300여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방자전'의 여주인공 조여정은 이날 개막식에서 고수와 함께 부천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에게 수여하는 '판타지아 어워드'수상의 영광을 누린다. 영화로서는 그녀의 첫 수상 영예다.
인기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추노'의 연이은 성공으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오지호는 그간 영화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이 날은 화려하게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 2000년 영화 '미인'으로 데뷔했지만, 영화 분야에서는 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배우다. 현재 하지원과 함께 블록버스터 영화 '제 7광구'를 촬영중이다.
황정음은 홍보대사 '피판레이디' 자격으로 올해 부천국제영화제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한다.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은 그 여세를 이어 영화 '고사 2: 교생실습'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의 영화배우로서의 앞으로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황정민, 강수연, 류승범, 고수, 김혜선, 신현준, 서영희, 김서형, 조진웅, 김태훈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또 충무로 차세대 스타 이제훈, 임성언, 남보라, 박은빈, 한예원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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