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관계를 유지해온 할리우드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36)와 하비에르 바르뎀(41)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출신인 이들의 결혼 소식에 스페인 현지가 축제 분위기다.
미국 연예주간지 OK 매거진은 크루즈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달 초 이들 커플이 바하마에 있는 친구 집에서 가족 및 측근들만 참석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크루즈는 오랜 친구인 패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 모두 이번이 첫 결혼이다.

크루즈-바르뎀 커플은 지난 1992년 영화 ‘하몽 하몽’에 함께 출연하면서 우정을 쌓아왔다. 이어 2007년 영화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에서 또 다시 호흡을 맞추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특히 지난 5월 바르뎀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비우티풀’로 남우주연상을 탔을 때 "상을 받은 기쁨을 친구이자 동반자, 연인인 페넬로페 크루즈와 나누겠다"며 "당신 덕분이다.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말해 모두를 감동케 한 바 있다.
한편 크루즈는 현재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촬영에 한창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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