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에 예정대로 최정예 멤버가 참여한다.
스포츠앤스토리(대표 정태성)는 "오는 8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바르셀로나의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해 치러진다"고 1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페인의 한 언론은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이 포함된 8명의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 주역이 한 달 휴가를 받아 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표팀에서 뛴 기간만큼 구단에 휴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기사와 관련해 이번 경기를 주관하는 스포츠앤스토리가 바르셀로나로부터 받은 공식 답변에 의하면 "기사 내용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도 없고, 바르셀로나는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스페인 언론의 추측 기사를 한국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비야가 금일 스페인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바르셀로나로부터 소집과 관련한 어떠한 통보도 받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이번 아시아투어에 스페인 대표팀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추측성 기사임을 반증했다.
월드컵과 같은 주요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선수 소집과 관련한 사항은 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구단주의 몫으로 구단의 공식발표가 있어야 한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스포츠앤스토리를 통해 "이적이나 부상 등 선수 개인의 문제 발생시 부득이 경기에 참여할 수 없지만 현재 일부 매체에 보도된 푸욜, 사비, 이니에스타, 비야 등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지난 5월 바르셀로나의 호안 올리베르 사장이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의 주요 선수들이 모두 이번 한국 원정에 참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스포츠앤스토리는 이번 K리그 올스타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단순한 국제 친선경기를 넘어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스포츠행사 이상의 것으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앤스토리는 바르셀로나를 초청하는 데 있어 한국-스페인 수교를 기념하고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메시를 비롯한 스페인 대표 선수 등 1군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꼭 참가해야 한다는 계약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1군 선수들의 경기 참가뿐 아니라 이 들이 상당한 시간을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는 세부조항까지 포함시키는 등 역대 방한 클럽 중 월드컵 우승국 이상의 최상의 전력이 참가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국내 축구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앤스토리 정태성 대표는 "이번 스페인 언론의 추측 보도로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을 떠나 국내 축구팬들이 실망했을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부상이나 극도의 피로로 인해 스페인 대표 선수 중 1~2명이 부득이 못 올 수 있겠지만 월드컵 우승의 주역들이 대부분 방한한다는 것을 K리그를 사랑하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꼭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parkrin@osen.co.kr
<사진>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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