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5년만의 컴백 "역시!"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7.15 17: 23

래퍼 주석이 14일 정규 5집 '올 오어 나싱(All Or Nuthin)'을 발표한다.
주석은 힙합의 불모지였던 한국 대중음악 신에 ‘대한민국 힙합’의 시작을 알린 1세대 중 한 명이며 라이밍과 비트메이킹 작법에 있어서 한국힙합음악의 질을 한 단계 높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런 그가 오랜 공백을 깨고 5집으로 돌아왔다. 샘플링과 시퀀싱 작법이 고르게 사용된 프로덕션은 주석의 음악답게 세련된 스타일과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으며 그 위로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재치 있는 라임과 특유의 투박한 듯하면서도 유연하게 흐르는 플로우가 수놓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곡들은 주석과 D.O(이현도)가 함께한 트랙들이다. 빠르고 강렬한 템포의 클럽튠 음악과 그에 꼭 맞는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는 랩핑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앨범의 타이틀곡 'Pop & Drop'은 그 중에서도 백미다.
 
특히, 특유의 샤우팅으로 많은 힙합 트랙에 감칠맛을 더한 팻맨 스쿠프(Fatman Scoop)가 특별한 게스트로 참여해 흡사 미국 본토의 제대로 된 클럽튠 힙합을 듣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가비앤제이도 '매일 아침 눈뜨면'이란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happy@osen.co.kr
<사진>원오원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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