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감독도 뽑을 수 있다".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외국인 감독이 선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5일 저녁 7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만찬을 앞두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중연 회장은 "대표팀 감독을 이번 달 안에 뽑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감독을 모두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조중연 회장의 발언은 지금껏 전현직 K리그 지도자 12~13명을 후보에 올리고 옥석 가르기에 나섰던 대한축구협회의 행보와 배치된다.
그만큼 신중한 자세를 취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축구팬들은 이번 감독 선임을 놓고 코드 인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중연 회장은 "감독 선임의 범위를 좁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쓴소리하는 감독을 뽑을 수 있다. 어떤 감독이라도 실력이 있으면 뽑겠다"면서 자신의 의지를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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