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PiFan)가 15일 개막하며 11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14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배우 공형진과 최정원의 사회로 개막식을 가졌다.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에는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신구스타들의 조화가 돋보였다.


황정민, 조진웅, 조재현, 류승범 등 연기파 배우들과 임현식, 안성기, 이덕화, 강수연, 김혜선 등 영화계 원로 배우들이 참석했다. 백성현, 지연, 임성언, 예지원, 최아진, 박은빈 등의 신세대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조여정, 오지호, 황정음, 박재정, 윤소이, 김서형 등 충무로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TV스타들도 영화 배우로서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임권택, 이장호, 정지영, 김유진, 장길수, 이명세, 강우석, 장현수, 김의석, 윤제균, 류승완 등 내로라하는 국내 감독들과 해외 유명감독들인 폴 쉐어링과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가 참석했다.
류승범, 고수, 조여정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신설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천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를 선정하는 '판타지아 어워드(Fantasia Award)'의 남우성과 여우상에는 각각 '백야행'의 고수, '방자전'의 조여정이 선정됐고, 한국영화배우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배우상인 '액터스 어워드(Actor's Award)'에는 '용서는 없다'의 류승범이 뽑혔다.

한편 오는 25일까지 부천시청사 대강당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CGV 부천, 프리머스 소풍 등에서 열리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공포, 스릴러, 미스테리, 판타지 등 42개국 193편의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상영되며 개막작은 폴 쉐어링 감독의 '엑스페리먼트', 폐막작은 '고사2-고생실습'이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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