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성, 차명환 두 번 잡고 통산 5번째 MSL 16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5 19: 54

자신있는 저그전 실력은 여전히 빼어났다. '염선생' 염보성(20, MBC게임)이 차명환만 두 번 잡고 M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염보성은 1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32강 G조 경기서 차명환을 1경기와 최종전서 제압하고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염보성은 통산 5번째 MSL 16강 고지를 밟았다. 16강 상대는 '혁명가' 김택용.
지난 13일 프로리그서 이제동에게 패배했을 때 여파는 이날 찾을 수 없었다. 염보성의 저그전 실력은 전장을 가리지 않고 빛을 발했다.

투혼서 벌어진 첫 경기서 원 배럭스 앞마당으로 출발한 염보성은 차분하게 터렛을 건설하며 뮤탈리스크로 들어온 차명환의 첫 공격을 손쉽게 막아냈다. 병력이 모이자 탱크를 추가시킨 염보성은 중앙 지역 장악에 성공하며 5시 확장을 가져간 차명환의 병력이 모이지 못하게 했다.
사이언스 베슬 추가 이후 7시 지역 공략에 들어간 염보성은 화력으로 차명환의 앞마당을 밀이버리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서 김대엽의 캐리어에 밀리며 최종전에 내려갔지만 염보성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전서 다시 만난 차명환을 상대로 그는 성급한 공격 보다는 천천히 차명환의 진출을 막아버리는 압박 전술을 펼쳤다.
다수의 팩토리서 생산된 벌처와 탱크로 차명환의 지상 움직임을 봉쇄한 염보성은 지상군의 화력으로 차명환을 넉다운 시키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 빅파일 MSL 2010 32강 G조
1경기 차명환(저그, 7시) <투혼> 염보성(테란, 11시) 승
2경기 김명운(저그, 5시) <오드아이3>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승자전 염보성(테란, 5시) <트라이애슬론> 김대엽(프로토스, 8시) 승
패자전 차명환(저그, 12시) 승 <트라이애슬론> 김명운(저그, 4시)
최종전 차명환(저그, 11시) <폴라리스랩소디> 염보성(테란,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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