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성, "한계란 착각일 뿐이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5 20: 34

"한계란 착각일 뿐이다. 개인리그서 한계를 두고 싶지는 않다".
통산 5번째 MSL 16강 고지를 밟은 염보성(20, MBC게임)이 이번 시즌 16강 벽을 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개인리그와 가장 인연이 없는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을 말한다면 '염선생'염보성을 빼 놓을 수 없다. 프로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는 그지만 개인리그 최고 성적은 16강.
염보성은 1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32강 G조 경기 최종전서 차명환을 꺾고 16강 티켓을 거머쥔 뒤 "사실 조 1위로 올라가고 싶었다. 택용이형 보다는 저그랑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2위로 올라가서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차명환만 두 번 꺾고 올라간 그는 "저그전은 편하다. 또 운이 따랐던 것이 프로리그 맵하고 겹쳐서 준비하는데 좋았다. 승자전서는 김대엽 선수가 워낙 잘해서 실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16강전 상대는 김택용. 한솥밥을 먹었던 김택용은 아무래도 염보성에게 부담스러운 상대다. 그러나 염보성은 그간 개인리그서 겪었던 아쉬움을 떨쳐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득 마이클 조던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한계는 착각 일 뿐이다' 라는 말이다. 난 한계를 정하지 않고 있다. 난 16강 밖에 안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큰 도전이었는데 더 큰 도전이 됐다. 분명한 건 내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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