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장, 구성훈-허영무 연파하고 MSL 16강 안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5 21: 20

사고를 칠 조짐이다. 기존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테란전도 출중하다고 평가받았던 프로토스전도 더욱 강력해졌다. 한 마디로 약점이 없어졌다. 조일장이 흠 잡을데 없는 경기력으로 MSL 16강에 안착했다.
조일장은 1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32강 H조서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MSL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서 조일장은 휘몰아치기는 물론이고 운영까지 완벽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받던 테란전 능력이 일취월장 했음을 알렸다.

서전 상대인 구성훈에게 조일장은 12드론 앞마당 이후 본진 지역에 3해처리를 펼치면서 물량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구성훈의 눈을 속이기 위해 본진 구석에 4번째 해처리를 펼치며 상대를 기만하는 플레이도 일품이었다.
저글링 방어력 1단계를 마친 조일장은 럴커와 함께 구성훈의 진출 병력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조일장은 디파일러가 추가되자 럴커-저글링 지상군으로 지속적으로 구성훈의 병력을 줄여주면서 승리를 굳혀갔다. 마지막 결정타는 울트라리스크. 구성훈은 조일장의 울트라리스크를 보고 항복을 선언했다.
승자전서도 기존 프로토스전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히드라리스크 올인 러시인척 허영무를 압박한 뒤 순간적으로 확장을 늘리며 장기전 준비를 마쳤다. 허영무가 계속 12시 지역을 가져가려고 했지만 저글링 특공대로 넥서스를 깨뜨리며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디파일러가 추가된 뒤에는 거칠것이 없었다. 조일장은 저글링의 숫자로 허영무의 주력 병력을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빅파일 MSL 2010 32강 H조
1경기 구성훈(테란, 5시)  <오드아이3> 조일장(저그, 11시) 승
2경기 허영무(프로토스, 8시) 승 <트라이애슬론> 정명훈(테란, 4시)
승자전 조일장(저그, 5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허영무(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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