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최근 5연패, 홈 9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마구마구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김성현의 호투와 송지만의 쐐기포에 힘입어 롯데를 9-4로 물리쳤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김성현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한 뒤 "우리 팀의 김성현, 문성현, 두 명의 '성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선발과 중간에서 경쟁을 할 것이다. 경쟁을 통해 이들이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장원준의 부상이 많이 아쉽다.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원준이가 빠지고부터 불펜을 일찍 가동하면서 힘들었다.그 다음 나온 구원투수들에게 부담을 너무 많이 줬다"고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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