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위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 7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열세. 삼성은 16일부터 대구구장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특급 좌완' 장원삼이 선발 출격한다. 9승 4패(방어율 3.55)를 거둔 장원삼은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전부터 4연승을 질주 중이다. 또한 LG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삼성은 '난적' 두산과의 안방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하며 쾌조의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불붙은 타선 뿐만 아니라 계투진의 위력은 8개 구단 최강. 장원삼의 10승 달성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우완 강철민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KIA에서 이적한 강철민은 2007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 4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최근 선발진의 잇딴 부진 속에 고전했던 LG는 강철민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what@osen.co.kr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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