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최승현 연쇄도난사건 "인기 너무 많은 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16 07: 40

영화 '포화속으로'(이재한 감독) 측이 10대팬들이 길거리 벽에 붙은 주인공 탑(최승현)의 단독 포스터를 떼어가 다소 난처해하고 있다.
'포화속으로'는 거대한 전쟁의 운명을 바꾼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를 담은 담은 영화로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스크린에 첫 도전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 관계자는 "학교들이 방학을 하는 시점이라 광고를 위해 학교 주변에 '포화속으로'의 포스터를 붙여놓으면, 순식간에 학생들이 다 떼어가 제대로 광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몇 번을 반복해서 붙여놓아도 계속 떼어가기에 좀 난처하다.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포화속으로'는 10대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탑의 팬들이 몇 번이고 극장에 찾아 탑의 연기를 응원하고 있고, 특히 요즘 상영관에서는 시험이 끝나 극장가를 찾은 10대들이 단체관람하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포화속으로'는 이런 10대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던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과 학도병에 대해 인지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10대 여자 학생들 뿐 아니라 남자 학생들 역시 영화를 보며 자신과 친구들 같은 설정으로 감정이입 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한편 지난 달 16일 개봉한 '포화속으로'는 25일 오전까지 305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북미 14개 주요 도시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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