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오른손 엄지 부위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미국스포츠전문매체인 'ESPN뉴욕닷컴'과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가 오른손 엄지에 당한 경미한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이 부상 때문에 조 지라디 감독이 그를 2010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제외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 캐시먼 단장은 "지라디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엄지손가락 때문에 지난 며칠 동안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타격을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캐시먼 단장은 "언제, 어떻게 로드리게스가 손가락을 다쳤는지 모르겠다. 다만 그는 얼마 전부터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82경기에 출전해 2할6푼9리의 타율에 84안타 14홈런 70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개인 통산 홈런이 597개로 3개만 더 치면 600홈런 대기록의 고지를 돌파하게 된다.
개인 기록뿐 아니라 팀이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어 양키스로서는 로드리게스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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