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 김남길이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한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시청률 하락을 맛봤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나쁜남자’는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날인 14일 방송분이 기록한 7.1%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송된 수목드라마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특히 ‘나쁜남자’의 타이틀롤을 맡은 김남길이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함에 따라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지 분석되고 있다.
현재 11회까지 방송된 ‘나쁜남자’는 주인공인 김남길의 입대로 당초 20부작에서 17부로 축소 편성했다. 뿐만 아니라 김남길의 출연분을 몰아서 촬영하는 등 드라마 방영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김남길은 입소 이틀전인 지난 13일 자신의 출연분을 모두 소화하고 15일 훈련소로 입소했다. 마지막회 방송날인 오는 8월 5일까지 3주나 남은 상황에서 주인공의 부재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35.3%로 또한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MBC ‘로드넘버원’은 6.9%를 기록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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