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이 분노로 가득찬 매서운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극 '로드 넘버원' 8회 분에서 소대장 신태호 역을 맡은 윤계상은 특진으로 자신의 상관이 된 이장우(소지섭)를 중대장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본격적인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신태호는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화공작전으로 674 고지를 탈환한 이장우에게 총구를 겨눈다. 철저한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태호에게 상관의 명령 불복종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상황. 그러나 국가는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이장우에게 일계급 특진으로 공로를 인정하고, 이에 자신의 부하였던 그가 중대장이 되는 믿기 어려운 상황이 현실이 된다. 오종기(손창민)의 말대로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것이 전쟁터 계급장"이었던 것.

이에 태호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장우가 중대원 박달문(민복기)에게 아내(김여진)와의 특별면회를 허락하자 "대원들의 사기를 떨어트린다"며 반발한다. 이어 "당신은 역시 군인이 아니라 싸움꾼"이라는 일침을 가하며 "나에게 중대장은 그분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분은 장렬한 최후를 맞은 중대장 윤삼수(최민수). 이에 장우는 계급을 중요시하는 태호에게 경례를 요구하고, 태호의 눈빛은 강렬한 분노로 타올랐다.
시청자들은 "윤계상의 눈빛이 드디어 변했다"며 "분노로 가득찬 눈빛으로 이를 앙다물며 소지섭에게 맞서며 전투는 물론 극의 긴장감까지 살려냈다"는 호평을 보냈다.
중반으로 향해 가고 있는 '로드넘버원'은 주인공 소지섭과 윤계상의 연기대결로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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