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가 진심으로 나를 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유력하던 스벤 예란 에릭손(62, 스웨덴)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사령탑으로 남게 됐다.
영국의 '더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에릭손 감독이 코트디부아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손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하면서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에릭손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내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면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을 시인하기도 했다.
로이 호지슨(63) 리버풀 신임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는 에릭손 감독의 능력 부족이 아닌 '죽음의 조'의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는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의 판단에 따라 재계약에 성공하게 됐다.
에릭손 감독은 "코트디부아르가 진심으로 나를 원했고 나 또한 코트디부아르에 남기를 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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