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시청률 답보-연이은 구설수 '이중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16 09: 04

지진부진한 전개로 시청률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MBC 월화극 '동이'가 연이은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극 중 이소연파 오윤 역을 맡은 최철호는 지난 8일 '동이' 세트장 근처인 용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동석한 여성을 폭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폭행한 사실 보다 더 문제가 된 것은 폭행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

 
인근 가게의 CCTV를 통해 덜미가 붙잡힌 최철호는 결국 '동이'에서 자진하차하기로 결정, 다음주 방영분에서 퇴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요인물 오윤의 급작스런 하차가 극 흐름에 무리를 줄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우려의 소리가 높은 상황.
 
최철호 사건이 일단락되기도 전에 극중 주인공 동이의 조력자인 정상궁이 폭행 사건으로 또한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혜선은 소속사는 출연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이러한 일로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의 대표가 김혜선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지난 3월 김혜선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소속사가 출연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속계약료를 물어줄 필요가 없다. 또한 소속사 대표는 지난해 김혜선을 폭행, 상해를 입히는 등 신뢰관계를 훼손했다. 이에 당사자는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11회만에 20%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동이'는 기대와 달리 30%대를 넘지 못하고 20% 중반에 머물러있다. 최근에는 SBS '자이언트'의 맹추격을 받으며 하락세를 걷고 있기도 하다. 이런 '동이'가 이번 악재로 또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시청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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