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전들 체력 회복이 전남전 변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16 10: 16

승부차기 접전까지 펼친 서울은 체력이 3일 사이에 어느 정도 회복될까?
FC 서울(4위, 7승 4패)은 17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스(10위, 3승 3무 6패)와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전남과 역대 통산 전적서 21승 21무 15패로 앞서 있고 2009년 상대 전적서도 1승 2무로 앞서 있다.

서울의 가장 큰 변수는 체력이다. 서울은 지난 14일 열린 대구와 포스코컵대회 8강전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지난 2006년 컵대회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서울에 트레블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는 넬로 빙가다 감독은 이 날 경기에 주전 전부를 투입시켜 총력전으로 나섰다. 승부차기까지 치른 선수들의 체력이 3일 만에 어느 정도 회복됐을지가 서울의 경기력을 좌우할 것이다.
서울은 최근 홈 6경기 연속 2득점 이상 올리면서 공격적인 축구로 홈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하대성(3골 1도움)과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아디(1골 1도움), 최효진(1골 1도움)의 상승세가 눈에 뜬다.
아디는 지난 대구와의 컵대회에서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했고 전반에는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후반에는 중앙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뛰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전남은 10일 포항과 리그 경기 후 일주일 만에 게임에 임해 서울에 비해 체력적으로 유리하다. 전남은 최근 원정 7경기 연속 무승(2승 5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전남은 최근 서울전 3경기서 연속 1득점에 그쳐 공격력을 더욱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슈바(1골 1도움)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는 지동원(2골 1도움)의  한 방에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는 6위에 7점 뒤져있는 전남은 후반기 대반격이 필요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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