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송승준, '호투'로 믿음 보답할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16 11: 18

'타미'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이 1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8승 5패 평균 자책점 4.78을 기록 중인 송승준은 3년 연속 10승에 도전하는 롯데 선발진의 필수 선발요원이다. 직구에 포크볼을 적절히 구사하며 상대 타자를 억누르는 스타일의 투수.

 
다만 최근 5경기에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최근 5경기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 5.65를 기록 중인 송승준은 지난 6월 12일 한화전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으나 이후에는 경기 당 실점이 많은 편이었다. 자신의 직구 구위를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송승준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4.85다.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그리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16일 두산전 호투가 필수적이다.
 
두산은 신인 잠수함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운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이재학은 올 시즌 10경기 1승 1패 평균 자책점 3.65를 기록 중. 새내기지만 과감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담력을 지니고 있다.
 
12⅓이닝 동안 10개의 사사구를 내줬으나 제구력이 나쁘다기보다 최근 왼 무릎 통증을 겪어 흔들리는 모습이 많았다. 휴식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몸, 그리고 주눅들지 않는 담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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