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안방 대전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한화 이글스의 영건 유원상이 16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5승 및 대전구장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승 8패 평균 자책점 4.67을 기록 중인 유원상은 홈 경기에서 6경기 1승 3패 평균 자책점 6.10에 그쳤다. 그나마도 1승은 제2의 홈구장인 청주에서 거둔 승리. 엄밀히 따지면 대전구장 성적은 5경기 3패 평균 자책점 6.65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다만 유원상이 넥센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는 점은 승리 가능성을 높여준다. 유원상의 넥센전 성적은 2승 1패 평균 자책점 2.16으로 성적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상대 카드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넥센은 1선발 금민철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초 호투가 무색하케 6승 11패 평균 자책점 4.63으로 성적이 많이 나빠진 금민철은 최근 3경기서 모두 패전만 기록했다. 그러나 금민철 또한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승 1패 평균 자책점 3.74로 강점을 보였다.
유원상과 금민철의 대결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일단 이름을 올린 투수들이지만 한여름을 어떻게 보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1986년생 동갑내기 투수들이 16일 대전에서 펼칠 대결을 주목할 만 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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