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감독을 찾아라'.
2010 남아공월드컵 후 한국을 비롯해 각 나라들이 대표팀 사령탑 선정에 착수한 가운데 브라질의 새 감독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뤄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2)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A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감독 경험이 없었던 둥가를 선택했던 브라질축구협회가 후임 감독의 가장 큰 필요조건으로 경험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감독 후보에는 스콜라리 감독, 반덜레이 룩셈부르구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세 차례 브라질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무리시 라말류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한일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스콜라리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스콜라리는 "아직까지 축구협회에서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감독직을 수락할 여지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현재 브라질 프로팀 파우메이라스 구단과 2012년까지 계약한 상태다.
자국에서 열린 1950년 월드컵 결승전서 우루과이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브라질은 64년 만에 조국에서 다시 열리는 월드컵서 여섯 번째 별을 달아줄 감독을 찾고 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