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車 ‘라보’…시속 140km 전기차로 개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17 08: 43

레오모터스 국내 첫 공개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전기자동차와 전기바이크를 생산하고 있는 레오모터스가 시속 140km로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라보(LABO)의 개발을 완료했다.
레오모터스는 1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10 전기자동차 및 전장엑스포(EV KOREA 2010)’에 참가해 전기차로 개조한 EV 라보와 EV 포터, NE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레오모터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 아연공기연료전지(ZAFC)를 이용한 시연회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전기차 라보(LABO)는 차세대 전지인 리튬-폴리머배터리를 탑재한 개조트럭으로 최고속도가 시속 140km를 발휘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220V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 3시간만에 완전 충전된다.
전기차 라보는 전기차로의 개조 법규가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곧바로 국내에서의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2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연료비가 한달에 3만원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레오모터스는 또 전기차 포터(PorterⅡ)도 선보였는데, 전기차 포터는 최고속도가 시속 140km까지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GM대우의 경차 마티를 전기차로 개조해 선보인 전기차 마티즈는 시속 110km로 주행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1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 마티즈의 정격출력은 15kw급이며, 일반 가정에서 3시간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한 리튬-폴림머 배터리가 적용됐다.
레오모터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틸리티 NEV 차량을 선보였는데, 이는 산악길 등 험로에서의 주행이 가능하다.
유틸리티 NEV는 최고속도가 시속 60km이며, 최대 16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레오모터스는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인 고속 전기바이크와 딜리버리 모델인 D-1의 시뮬레이션 영상도 소개했다. 레오모터스는 이밖에 세계 최초로 아연공기연료전지차를 공개해 관심을 높였다.
강시철 회장은 특히 “레오모터스는 전기차에 대한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기차와 전기바이크를 구매할 때 정부에서 보조금 등 지원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ysha@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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